[미래를여는힘 브라보중소기업]도내최초 '영농벤처' 삼성생약(주) > 갤러리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갤러리게시판

[미래를여는힘 브라보중소기업]도내최초 '영농벤처' 삼성생약(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10-29 19:04 조회2,413회 댓글0건

본문

843a648180b6dbd4c65d3fd9c6f134b1_1446113






[미래를여는힘 브라보중소기업]도내최초 '영농벤처' 삼성생약(주)

“잠깐만요.

죄송합니다… 여보세요? 아, 지금 인터뷰 중이라… 잠시 후에 전화드리겠습니다.

예,예….” 한상노(51) 사장을 취재했던 지난 5일과 6일, 그의 사무실 전화와 휴대전화는 10분이 멀다 하고 울려댔다.

그만큼 그는 바빴다.

제품을 사거나 면담을 위해 사무실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았다.

인터뷰 첫날에도 삼성생약(주)에는 평창 영농조합법인 소속 농민 10여명이 예고없이 방문, 천마와 상황버섯을 주제로 한 사장의 강의를 요청하는 바람에 그와의 대화는 20분 정도 늦게 시작됐다.

도내 최초 ‘영농 벤처기업가’와의 인터뷰는 그처럼 어렵게(?) 진행됐다.

△평소에도 이렇게 바쁘십니까 “지금은 그래도 덜한 편입니다.

워낙 오랫동안 농사일을 짓다 보니까 농민들이 스스럼없이 연락들을 합니다.

물론 거래처와 소비자들도 많고요.

아까 보신 것처럼 강의를 해달라는 경우도 자주 있는 편입니다.” △강의하면 주로 어떤 내용으로 하세요.

잠깐 들어보니 상품 홍보를 하는 건 아닌 것 같던데… “대부분 천마와 상황버섯 재배방법 등을 물어 와요.

아무래도 제가 그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가라고 인정해 주니 그런 것 같긴 한데….

저는 기술적인 부분과 함께 농민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농민들도 마트에 가면 친환경이면서 몸에 좋은 제품들을 찾거든요.

그런데 정작 자신들이 농사를 지을 때는 그런 상품을 만들지 않습니다.

이제는 친환경적이고 특성있는 작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게 경쟁력이에요.” △처음부터 회사를 경영할 생각은 아니었다면서요 “저는 농사꾼입니다.

천마나 상황버섯 재배를 위해 연구한 것도 농사로 성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어렵게 만든 작물의 효능에 대한 평가가 자꾸 안 좋아지는 거예요.

알고봤더니 일부 기업에서 천마로 제품을 만들면서 유효성분을 극소량만 넣고는 가격만 비싸게 받는 바람에 효과를 보지 못한 소비자들이 등을 돌린 것이더군요.

문제는 제품만이 아니라 천마 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더라는 겁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럼 다른 회사 제품들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겁니까 “(모 회사 천마진액원 제품을 보여주며)여기 상품 성분배합비율을 보면 100%라고 돼 있죠?.

물에 다른 것과 섞지 않은 원액 1%만 넣어도 100%라고 선전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원액 20%를 넣었다면 어떻겠어요?.

그것도 마찬가지로 100%입니다.

같은 100%이지만 효능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죠.

그래서 성분배합비율 옆에 적혀 있는 ‘고형분’을 봐야 합니다.

그게 유효성분 함량을 의미하거든요.

저희 제품은 고형분이 20%에 해당하는 20브릭스(brix)이고 다른 제품들은 평균 1∼3% 내외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수익은 덜했지만 다행히도 삼성생약(주)이 내놓은 제품들에 대한 효능이 입증되면서 충성 고객들이 생겨났다.

인터넷 등을 통해 회사에서 관리하는 주고객만 1만5,000여명에 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제는 종균배양과 재배, 가공에 이르는 전 공정의 수직계열화를 이루면서 천마와 상황버섯 분야에서만큼은 국내 1위 업체로 떠올랐다.

△힘든 점도 많았겠습니다 “에피소드 하나 말씀드릴까요? 몇 년 전에 지역 기관장들 모임에서 저희 농장을 견학해보자는 의견이 나왔었는데 어떤 한 분이 ‘거기는 농민들 등치는 사기꾼 업체이니 가면 안된다’고 했답니다.

제가 그 얘기를 듣고 그 분을 만나 따졌어요.

그러자 예전에 특용작물을 분양해준다고 농민들을 현혹시켜 물건만 팔아먹고 도망치는 업체가 많았답니다.

그런 업체로 착각했다는 거예요.

세무조사를 강도 높게 받기도 했어요.

우리 지역에서부터 영농기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비타민나무’로 새로운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강원대와 공동으로 비타민나무에 대한 연구작업을 벌인 결과 비타민 C, E를 비롯해 한마디로 ‘유효성분 덩어리’인 걸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국내 특허는 물론 해외 특허도 출원중에 있어요.

지난해 말에 비타민나무 잎으로 차를 만들었는데 대형 매장에서 납품해 달라고 난리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비타민나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계획을 세우지 못해 납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춘천 동면에 비타민 가공공장을 세우고 나무 재배가 본격화되면 아마도 대박 날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꿈이 뭐냐고 묻자 “5년 안에 우리 회사가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넘기고 이를 통해 농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기업이 강원도 춘천에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는 과거 천마와 상황버섯에 모든 것을 걸었듯이 지금은 비타민나무에 나머지 인생의 승부를 걸었다.

그리고 그 당시 성공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성공을 자신했다.

춘천에서 영농 벤처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그의 사무실에서 마신 비타민차의 향기가 아직도 여운처럼 남아있는 듯 했다.

유병욱기자 newybu@kwnews.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ㅣ  개인정보취급(처리)방침  ㅣ  이메일무단수집거부  ㅣ  찾아오시는길